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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열 따지다가' 후배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10대들 자수
'나이 서열 따지다가' 후배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10대들 자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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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로 후배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10대 4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이같은 혐의(상해치사)로 A(19)군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후배 B(18) 군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B군이 마음에 들지 않고 건방지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폭행 과정에서 B군이 숨지자 놀란 나머지 함께 달아났다가 전날 밤늦게 전북 순창경찰서에 자수했다.

A군 등은 자수 과정에서 “광주 북구 두암동 원룸에 가보면 후배 시신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북부서 형사과 강력팀은 현장을 찾아 숨진 B군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고 그곳에서 시신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전북에서 압송한 뒤 부모들을 불러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인 이들이 원룸에서 나이 등 서열을 따지다가 우발적으로 집단 폭행을 가한 것이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며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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