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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서양호 중구청장, “중구 의원들 부정비리 진상조사 하겠다”
[지역이슈] 서양호 중구청장, “중구 의원들 부정비리 진상조사 하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12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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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의원들 “의회 죽이기 여론전” 반발... 이날 오후 반박 기자회견 예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청과 중구의회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양호 중구청장이 중구의회 의원들과 관련한 불법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나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개입과 채용청탁, 반발과 욕설, 구청 직원들에 대한 술값 대납, 불법건축물 운영 등에 대한 갖가지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사법당국에 수사의뢰와 고소고발도 불사하겠다는 설명이다.

서양호 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12일 구청 전략기획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중구청은 ‘청탁금지법’을 비롯한 여타의 법률 위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구청에 ‘채용청탁 및 부정비리 신고센터’도 설치해 직원들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신고를 접수할 것이다”며 “만약 위법한 사항이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조치 절차를 밟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서 구청장은 중구 환경미화원에 대한 부당한 채용을 청탁했다는 사실과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구청직원을 불러 술값을 대납시키는 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환경미화원 부당 청탁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 확인이 되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술값 대납과 관련해서도 서 구청장은 “현재 1차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좀 더 개관적인 자료를 확보 후 사법당국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다만 서 구청장은 구청에서 구의원들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다며 구 관계자만 조사하고 있다는 설명이지만 사법당국에 의뢰하게 되면 구 의원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이에 대해 중구의회 의원들은 서 구청장이 자신의 사업 진행을 위해 의회 죽이기 여론전에 나섰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조영훈 의장은 “말도 안돼는 이야기다. 사실이 많이 왜곡됐다. 이는 구청장이 더 잘 알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날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연 뒤 오후에 정식으로 반박 기자회견을 연다는 방침이다.

의회 사무국 인사문제로 불거진 중구청과 중구의회 간 갈등이 이제 고소 발전 직전까지 치달으면서 애꿏은 중구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