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후유증으로 어려움 겪는 유공자가정 방문 집 단장
[한강타임즈 정보라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주민들과 구청·동 직원들이 5·18민주유공자 집을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수1동에 거주하는 5·18민주유공자 정모씨는 39년 전 5·18민주화항쟁 당시 계엄군의 심한 폭행으로 후유증을 앓아왔다. 특히 집안정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년간 집 안팎에 폐기물이 방치돼 있었다.
정 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산수1동 주민들은 이날 자율방재단원을 중심으로 동 행정복지센터, 구청 환경청소과 직원 20여 명이 힘을 모아 집 내·외부를 청소했다. 이날 청소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1톤 트럭 5대가 동원됐다.
동구는 추후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내부 도배와 집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민주항쟁 유공자분들이 남은 인생을 행복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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