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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비아이 마약 조사 개입.. 변호사 선임해 진술번복 종용 의혹 일파만파
양현석, 비아이 마약 조사 개입.. 변호사 선임해 진술번복 종용 의혹 일파만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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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과거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 마약 의혹 피의자 A씨에게 진술을 번복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KBS 뉴스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 대표가 지난 2016년 비아이와 마약 구입 관련 메세지를 주고받은 피의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하고 변호인까지 붙여줬다고 보도했다.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과거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 마약 의혹 피의자 A씨에게 진술을 번복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과거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 마약 의혹 피의자 A씨에게 진술을 번복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이 사건과 관련된 핵심 관계자는 A씨가 첫 조사를 받은 다음날 YG 사옥을 방문했으며 "양 대표가 A 씨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줬고, 조사에 동석하도록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첫 조사 8일 이후 다시 진행된 경찰조사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으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준 적 없다며 말을 바꿨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최 모 수사관은 "(A 씨와 동석했던 변호사가) 일반 변호사와는 달랐다"라며 "진술 하나하나 모두 관여를 하면서 과잉변호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 수사관은 A 씨에 대해 "(조사 당시) 조금 주눅이 든 것 처럼 행동도 부자연스러웠다"라며 "오자마자 첫마디가 '형사님 미안해요'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A씨의 변호를 맡았던 이 모 변호인은 "변호사 비밀유지 의무있어서 안 된다. 얘기 못 한다"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YG 측은 당시 A 씨를 만난 것은 비아이와 관련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함일 뿐이었다며, 진술 번복을 강요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날(12일) '디스패치'는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와 비아이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보도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비아이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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