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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U-20] 아시아 최초 정상 도전...카타르·일본 결승 올랐으나 준우승
[월드컵·U-20] 아시아 최초 정상 도전...카타르·일본 결승 올랐으나 준우승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9.06.1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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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첫 경기 포르투갈에 0-1로 패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2승 1패,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일본, 8강전에서 세네갈에 승리를 거두며 36년 만에 4상 신화를 재현해냈다. 4강전에서는 ‘막내’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최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축구가 FIF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 월드컵이 유일하고 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세 번째 결승행이다.

카타르가 1981년 호주대회, 일본이 1999년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각각 서독에 0-4, 스페인에 0-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축구 변방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으로 최초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번에 함께 출전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일본은 16강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었다.

대륙별로 살펴보면 U-20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곳은 남미다.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6회), 브라질(5회)이 총 11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뒤를 유럽(9회), 아프리카(1회)가 잇는다. 아프리카의 가나가 2009년 이집트대회에서 브라질을 따돌리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면 아시아는 U-20 우승컵을 차지하는 네 번째 대륙이 된다. 오세아니아와 북중미는 우승이 없다.

FIFA 주관대회의 최고봉 월드컵에서는 남미와 유럽만 우승을 경험했다. 나머지 대륙은 결승조차 경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6경기 동안 10득점·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5골에 실점은 0.5점으로 막았다. 18세 공격수 다닐로 시칸이 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와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시칸은 이번 대회 조커로만 나서 가장 많은 4골을 넣었다. 1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한국 이강인과 강력한 골든볼 후보다. 결승전 요주의 인물이다.

다만 포포프는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건 다행이다. 하지만 시칸과 불레차의 골 결정력이 좋아 수비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한편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정용호가 우승이라는 꿈을 품고 결전의 땅에 우치에 도착했다. 우크라이나를 넘어서면 한국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결승전은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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