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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금남시장 주변 노점 17개소 대대적 정비
성동구, 금남시장 주변 노점 17개소 대대적 정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1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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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12일 지역대표 전통시장인 금남시장 주변 거리가게(노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했다.

정비된 노점은 시장 내 총 25개의 노점(미허가 관리 노점 22개, 허가 노점3개) 중 삼일약국으로부터 약 50m 구간에 밀집해 있는 17개소다.

구는 노후화된 노점의 좌판을 철거하고 물청소와 방역 소독 후 물청소가 가능한 축소된 신규 좌판을 설치 했다.

이로써 이 일대는 보행자 유효 보도폭 1.8m와 장애인 점자블록 주변 30cm 이격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6월 12일 금남시장 삼일약국 앞 좌우 100m 보도 상의 거기가게 좌판 및 쓰레기 수거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6월 12일 금남시장 삼일약국 앞 좌우 100m 보도 상의 거기가게 좌판 및 쓰레기 수거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금남시장은 50년 전통의 골목형 시장으로 옛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친서민적인 시장이다.

하지만, 그동안 금남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금남시장 앞의 협소한 보도(인도)상에 거리가게(노점) 운영자들이 장애인 점자 유도블럭 경계선에까지 상품을 적치해 놓아,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이 컸다.

실제 금남시장 입구 앞 3m 폭의 보도에는 노점들이 1.7m이상 점유하고 있어 유효보도폭이 1.3m 이내로 몹시 협소했다.

특히, 노점이 점자블록까지 침범하여 점자유도블록 좌우 이격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장애인 등의 보행약자들에게 큰 불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및 버스정류장 최소 이격거리도 확보되지 않았다.

더구나 거리가게(노점)의 노후화된 좌판 등 시설물로 인해 물청소 시 배수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과일, 채소, 생선 등을 파는 노점에 심각한 위생 문제도 우려되고 있었다.

이에 구는 노점 운영자들과 오랜 기간 문제에 대해 알리고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노점 운영자의 생계문제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이번에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이날 구는 노점을 비롯해 적치된 모든 물건들을 걷어내고 보도 물청소 및 방역을 실시했다.

차량통제를 위한 성동경찰서 교통경찰 2명을 포함하여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보건소 등에서 총 51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살수차 3대, 쓰레기수거차량 8대, 스팀청소차량 1대, 살수차 1대, 방역차 1대 및 가로정비차량 3대 등 총 17대의 차량과 장비가 동원되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환경정비 작업은 거리가게의 노후화된 기존 좌판 등을 철거한 후 금남시장 앞 보도에 대한 물청소와 여름철 방역소독 실시했다.

잡쓰레기 등 오물수거 후 규격화된 신규 좌판을 보급하는 것으로 오후 2시 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무엇보다 장기간 물청소를 하지 못해 발생한 악취와 벌레 등을 말끔히 정리해 위생 상 안전을 도모했으며 신규좌판을 보급해 앞으로도 물청소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환경정비를 통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 환경 조성에 협조해주신 거리가게(노점) 운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거리가게(노점) 운영자와 보행자 및 성동구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든 것에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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