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전남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자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14일 1인 시위자를 수차례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상해 등)로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49분께 함평군 함평읍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B(39)씨를 폭행한 뒤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의 손을 잡고 자신의 얼굴을 때려 쌍방폭행으로 만들려고 했던 행동이 담긴 영상이 퍼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당시 흥분한 상태여서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제출한 영상을 통해 A씨의 행동이 쌍방폭행으로 꾸밀려고 했던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폭력조직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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