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놓고 홍콩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 주말 또다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현지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시위를 이끌고 있는 홍콩 재야단체 연합 ‘민권인권전선’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거의 1주일 가깝게 중국으로의 범죄인인도협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의 홍콩 시민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 홍콩 시민들은 협정이 개정되면 범죄 용의자들을 중국으로 보내 재판받게 만듦으로써 홍콩의 자유를 침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홍콩 입법원은 12일 범죄인인도협정을 심사한 후 표결할 예정이었지만 반대 시위가 무력충돌이 우려되면서 결국 심사 및 표결을 연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이 이뤄져 유럽연합(EU)은 홍콩에 시위대의 인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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