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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시장 사과 “6월 하순까지 수질 회복하겠다”
‘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시장 사과 “6월 하순까지 수질 회복하겠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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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과에 나섰다.

박 시장은 1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장·배수장 정화 작업을 통해 관로 복구 작업에 나서 6월 하순에는 기존의 수질을 회복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이물질은 수도 관로 내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 확실하다"며 "지속적인 말관 방류만으로는 잔류 이물질의 완벽한 제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총체적인 관로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과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사과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이어 "수질 모니터링 및 저수조 상수 소개 작업과 정화 작업, 수질 개선 추이에 따른 주요 배수관과 급수관의 지속적 방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각 상황 단계에 따른 적확하고도 철저한 후속 조치들을 통해, 시민들이 이번 상수도 사태로 겪는 불편과 불안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미흡한 초기대응을 인정했다. "이번 사태는 열악한 상하수도 인프라와 안일한 현장 초기대응이 겹친 사고라고 생각한다"며 "적수 사태와 관련 철저한 위기대응 매뉴얼과 종합대응 프로세스가 없었던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붉은 수돗물 사태는 지난달 30일 인천 영종과 서구 지역 수돗물에서 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적수 현상으로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가 적수 피해를 겪고 있고, 이 지역 학교에서는 수돗물에 적수가 섞여 나오는 탓에 학생들의 급식에도 차질을 빚어 총 149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