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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급식이라더니 일반 식재료 납품”... 김경 시의원, 직접 확인 후 조치요청
“친환경 급식이라더니 일반 식재료 납품”... 김경 시의원, 직접 확인 후 조치요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18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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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친환경 학교 급식이라며 납품한 식재료가 실제로는 일반 식재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는 이같은 일반 식재료를 동점 공급하면서 시중보다 30%나 비싸게 납품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김경 시의원
김경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 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7일 제287회 교육위원회 교육감 정책질의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급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명목으로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70% 이상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사용비율은 현재 초·중 약 70%, 고등학교 30% 정도로 고등학교의 친환경 사용비율을 7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은 “학교급식에 사전 안전성 검사가 완료된 친환경 농산물을 70% 이상 사용한다더니 정작 학교에는 일반 식재료가 납품되고 있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이라는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이 무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심지어 학교급식에 독점 공급하는 업체는 서울시청 산하의 서울친환경유통센터”라며 “매주 학교에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친환경 식재료를 주문하면 수 십 가지의 식재료를 일반으로 변경해서 보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량으로 학교에 독점 공급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식재료가 친환경이 아닌 경우에도 시중보다도 30% 이상 비싼 가격에 납품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일반 식재료를 먹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예산이 낭비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 모든 초중고에 친환경 식재료를 70% 이상 사용하는 것이 이 정책의 목표인 만큼 철저하게 확인해서 조치한 후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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