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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소각장서 뼛조각 발견.. 고유정 전 남편 것?
김포시 소각장서 뼛조각 발견.. 고유정 전 남편 것?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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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해자 강모(36)씨 시신을 수색 중인 경찰이 최근 김포시의 한 소각장에서 뼛조각을 발견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김포시의 한 소각장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 40여점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이 소각장에서 뼛조각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제공)
경찰이 소각장에서 뼛조각을 수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 동부경찰서 제공)

소각장에서 발견된 물체는 지름 1~2㎝ 정도로 이미 소각을 거쳐 조각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감정은 약 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씨가 경기 김포시 아버지 명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강씨 시신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해당 종량제봉투 이동 경로를 쫓아 봉투에 담긴 물체가 김포시 소각장에서 한 번 처리된 후 인천시 서구 한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뼛조각들을 수거해 감정을 맡겼으나 '불상의 동물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한 뼛조각도 시신을 유기한 시점이 지난달 31일께로 이미 20여일 이상 지난 후여서 피해자인 전 남편 것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유기된 시신이 발견될 확률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다만 아주 작은 확률이라도 가능성만 있다면 수색에 최선을 다해 유가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피해자 시신을 찾지 못하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조심을 보이자 경찰은 변사체를 찾는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주민 협조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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