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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용답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어떻게 변화되나?
성동구, 용답동 '도시재생사업' 추진... 어떻게 변화되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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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이 서울시 근린재생 희망지사업 대장지로 선정된 가운데 구가 도시재생 추진 계획을 내놨다.

‘마을과 전통시장을 잇는 도시재생’을 목표로 용답상가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결합해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주민-상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축제 등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 내에 키즈카페나 청년몰 같이 시장과 마을을 연결하는 거점시설도 조성한다.

낙후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LED조명 교체, 배수로 정비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공중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전경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전경

구에 따르면 현재 용답상가시장과 주변 주거지는 인근 개발 및 재생사업에서 소외된 채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용답상가시장은 생활권 내 중심기능을 수행하나 상권 침체가 가속화되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용답상가시장은 지하철 2호선(용답역), 지하철 5호선(답십리역) 사이에 위치한 2011년 등록된 인정시장으로 잡화‧식료품‧농산물 등 총 186개의 점포를 유지하고 있는 골목형 시장이다.

역세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골목상권이 쇠퇴하고 있으나, 기존 시장상인회가 활발히 운영 중이고 인접한 청계천 및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인하여 잠재력을 갖고 있는 상권이기도 하다.

시장 주변은 2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이 전체의 94.7%로 노후화된 주거지이지만, 토지현황이 대부분 90~150㎡미만의 소규모 필지로 주민 간 소통이 활발한 정감 있는 마을일뿐만 아니라, 저렴한 임대료로 20대 젊은 계층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구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용답동 주민과 시장상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단계인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주민모임 운영, 도시재생교육, 지역조사 및 의제 발굴 등을 통해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

주요 추진전략은 ▲주민공동체 활성화 ▲시장과 마을 연결 ▲시장 이미지 개선 ▲시장-마을 연결가로 환경개선 등이다.

향후 시범사업지 선정을 위해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용답상가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을 조성하여 주민 및 상인 역량강화, 공모사업 추진, 마을의제 논의 등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쇠퇴한 동네시장과 그 소비자인 배후 주거지를 함께 재생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의 성공을 위해서 주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상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상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축제 등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 내에 키즈카페나 청년몰 같이 시장과 마을을 연결하는 거점시설도 조성한다.

낙후된 이미지 개선을 위해 LED조명 교체, 배수로 정비 등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공중화장실, 무인택배함 등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상인과 마을이 상생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모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의 소통광장 역할을 했던 동네시장의 기능을 복원해 마을경제 중심지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 낼 것”이라며 “서울의 어느 전통시장보다 앞서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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