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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검찰 조사 비협조적.. 범행동기 여전히 침묵
‘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검찰 조사 비협조적.. 범행동기 여전히 침묵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2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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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지난 12일 검찰로 송치된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구치소에서도 비교적 평온한 생활을 하면서도 검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제주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유정이 (구치소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 없는 일상적인 생활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검찰 송치 이후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등 조사에도 비협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검찰로 넘겨진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인 19일에서야 추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검찰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구속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해 보강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고유정이 심신상실 미약과 같은 정신병력 주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가 향후 재판에서 정신병력 주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검찰 조사에서)특별히 비정상적인 소견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씨는 현재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어 검찰은 남은 수사기간동안 고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피해자 강모(36)씨의 시신 발견 유무에 따라 재판 과정에서 고씨의 구형량과 선고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신 수습에도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검찰은 남은 기간 고씨의 범행 동기와 방법 등 유의미한 진술과 증거 확보한 이후 이르면 이달 중으로 법원에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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