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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어디다 썼나’ 경찰, 윤지오 수사 본격화.. 소환조사 가능성은?
‘후원금 어디다 썼나’ 경찰, 윤지오 수사 본격화.. 소환조사 가능성은?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2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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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경찰이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32)씨의 후원금 모금 관련 수사를 본격화 하며 윤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후원금 내역을 파악 중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후원금 고발과 관련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윤씨 후원금 계좌를 분석 중이다. 경찰은 모금 내역과 사용처 등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32)씨의 후원금 모금 관련 수사를 본격화 하며 윤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후원금 내역을 파악 중이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32)씨의 후원금 모금 관련 수사를 본격화 하며 윤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후원금 내역을 파악 중이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윤씨가 출석해 진술한 내용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윤씨는 과거사위에 출석해 장자연 사건에 대해 진술했지만 일각에서는 윤씨의 진술이 기존에 나온 관계자 증언이나 수사 자료와 다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훈 변호사는 지난 4월26일 서울경찰청에 윤씨가 허위 주장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경찰의 경호, 호텔 숙박 등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며 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후원금 계좌와 함께 윤씨 행적과 과거사위 진술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는 윤씨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직접 수사는 어렵다. 경찰은 현재 윤씨와 카카오톡 등 SNS로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의 소환 가능성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하다가 소환 필요성이 생기면 부를 수 있다"며 "아직 그 단계까지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서 아직 소환 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본인을 알렸으며 후원금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윤씨는 미국의 한 펀딩사이트에서 20만 달러(약 2억3392만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뒤 펀딩을 중지했다.

한편 윤씨 후원금과 관련해 지난 10일 후원자 439명은 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속아서 낸 후원금을 돌려주고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달라는 취지다. 소송금액은 총 30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수민 작가는 대리인인 박 변호사를 통해 지난 4월23일 윤씨를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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