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하룻밤 사이 여성 2명을 뒤따라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초반 A씨를 붙잡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밤과 19일 새벽 약 10시간 간격으로 서울 강동구에서 귀가하는 여성 2명을 집 근처까지 따라갔다가 수상함을 느낀 여성들이 따지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7시50분께 B씨가 살고 있는 빌라 바로 앞까지 쫓아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B씨가 집으로 들어가지 않자 A씨는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A씨는 19일 오전 5시50분께 귀가하는 또 다른 여성 C씨를 따라갔고, 함께 엘레베이터까지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C씨가 따져 묻자 곧바로 자리를 피했다.
두 여성에게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해당 남성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서 20일 오후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는데 향후 조사를 통해 혐의가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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