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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FOMC 결과 점검 및 대응전략
[주간시황] FOMC 결과 점검 및 대응전략
  • 정오영
  • 승인 2019.06.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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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그 어느때 보다 관심이 높았던 미국 FOMC가 기준금리 동결과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라는 결론을 내고 마무리 되었다. 시장의 기대치를 100%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친 시장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오늘은 FOMC 결과를 되돌아보고 우리 시장에 끼칠 영향과 앞으로 어떤 시나리오가 준비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이번 FOMC 결과를 요약하면, 일단 정책금리는 기존의 2.25% ~ 2.50%를 유지했고 연준 위원 17명 중에서 8명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단 의견을 냈다. 이는 매우 완화적인 내용으로 연준의 자세가 바뀌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관건이었던 '인내심' 이란 표현이 삭제되었고 '적절한 대응' 이란 문구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는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와 미국 내 경기 둔화 시그널이 보임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세계 성장세와 무역에서 지속적인 역류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그런 역류 현상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라고 말한 것을 두고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여파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를 암시한 것으로 본다.

이번 6월 같은 경우 다음 주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 앞서서 큰 변화를 주기 부담이 된다는 점, 미중 무역 분쟁이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 미국 내 산업생산성 지표, 고용지표 등이 금리인하를 당장 시행할 만큼 극단적이지 않다는 점 등이 금리 인하 보다는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바로미터였다. 이제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되었고, 중요한 시점에 대한 열쇠는 G20 정상회담과 맞물린 미중 무역 분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 등에서 나오는 지표로는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50% 이상이고, 9월까지 한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보인다.

늦어도 9월까지는 한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시장은 큰 변수만 없다면 단기적으로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우리나라로의 자금 유입 기대, 우리나라 금리의 하락에 따른 투기성 자금의 주식시장으로의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직전 고점인 2250선을 넘어서 본격적으로 추세 상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형주로의 수급 유입과 환율의 안정 등이 필수적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차례 고비였던 FOMC 회의가 잘 마무리 된 만큼 이제 다음 주 있을 G20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까지는 미국과 중국 간 긍정적인 신호가 오가고 있고, 북핵 문제를 두고 중국과 미국이 방향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단기적으로 대북 경협주,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겠다. G20을 계기로 당장 극적인 합의는 없겠지만, 냉랭한 분위기를 오갔던 미국과 북한, 미국과 중국 간에 다시금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는 점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한 주 접근 가능한 섹터를 선정한다면, 국내 상장 중국기업, 화장품, 면세점, 호텔 관련 종목과 미국과 이란 간 충돌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유가의 급등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석유화학 관련 종목들도 후보군에 넣어둘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