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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중 사망? 검찰, 정태수 한보 회장 생사 확인 중
“도피 중 사망? 검찰, 정태수 한보 회장 생사 확인 중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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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정태수(96)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4)씨가 해외도피 21년 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검찰이 ‘한보 사태’의 장본인 정 전 회장의 생사 확인에 나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국내로 송환된 다음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예세민)의 조사를 받으면서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그의 행방을 확인할 계획이다.

도피 생활 중 해외에서 붙잡힌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정 씨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322억원을 횡령하고 국외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사진=뉴시스
도피 생활 중 해외에서 붙잡힌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정 씨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322억원을 횡령하고 국외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조만간 정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씨는 송환 직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정 전 회장은 2127억원의 국세를 체납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지난 2007년 치료 명목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12년 째 귀국하지 않고 있다. 정씨 또한 지난 1998년 한보그릅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322억원의 주식 매각자금을 뺴돌린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국외로 잠적했다.

정씨는 대검찰청 국제협력단(단장 손영배)의 추적 끝에 파나마에서 검거됐고, 브라질(상파울루), UAE(두바이)를 거쳐 전날 국내로 송환됐다. 정씨는 타인의 신상 정보를 이용해 캐나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 신분을 세탁해서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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