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29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확인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하며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날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을 더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 대변인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등의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한편 이번 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내는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바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훌륭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흥미로운 내용을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흥미를 끌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제안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를 신중히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간 중단돼 있던 북미관계가 다시 비핵화 대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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