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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1차 수질검사 결과.. “마셔도 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붉은 수돗물’ 1차 수질검사 결과.. “마셔도 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2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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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인천 지역에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안심지원단이 1차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환경부는 공촌정수장 등 총 38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한 1차 수질검사 분석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수돗물 정상화와 관련해 23일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수돗물 정상화와 관련해 23일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고도정수처리시설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다만 탁도는 송수관 급수계통에 비해 수용가 대표지점 및 민원가정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망간은 급수계통과 지원단에서 직접 방문해 채수한 가정(7곳)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용가 대표지점 중 심곡동 1개 지점과 운남동 2개 지점에서만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정현미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장은 "수질 기준에는 맞지만 수돗물이 기준으로만 평가하는 대상은 아니다"라며 "실제 음용해도 되는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대부분이 괜찮다고 해도 혹시나 민감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돗물 음용이 가능한지는) 신중하게 말할 수밖에 없다"며 "많은 고민을 해서 정상화 기간에는 답변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검사를 실시하며,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적수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지원단은 수질검사결과, 정상화작업 일정 및 계획 등에 대해 정보를 매일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돗물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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