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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합의 거부... 이인영 “새로운 협상 꿈도 꾸지 말라”
‘국회정상화’ 합의 거부... 이인영 “새로운 협상 꿈도 꾸지 말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25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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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 2시간 만에 합의를 뒤집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더 이상 새로운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국회 운영은 기존 합의대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5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이제는 어떤 정략과 술수에도 타협할 수 없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정치권 합의를 넘어 국민과의 약속이자 절대 명령이다”며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 독선, 태만의 길을 선택했다. 대다수 국민 여망을 배반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이 지나면 마치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새로운 협상이 가능할 거라는 착각, 꿈도 꾸지 말라”며 “이제는 그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과 양심, 도리까지 내팽개친 무책임한 작태”라며 “중차대한 여야 간 합의를 어린아이들 장난으로 알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어떻게 손바닥 뒤집듯 한단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정신과 내용은 지켜져야 한다. 민주당은 합의된 의사일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입만 열면 민생과 경제타령하면서 정작 추경과 민생입법은 외면하고 정쟁용 상임위만 참가하겠다는 위선적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국회는) 전쟁 중에도 열려야 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출석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제20대 국회는 한국당의 일방적 보이콧으로 18번의 파행을 겪어야 했다. 현재 제출됐으나 심의안 된 법안만 2만 건에 다다르고 법안심의율은 30%를 밑돈다. 역대 최악의 국회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예산결산위원회 구성하기 전까지 추가 협상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추가 협상에 대한 입장은 없다는 게 우리당 입장”이라며 “한국당에서는 추인을 못 받았지만 다른 당은 동의했다. 일방적으로 다시 협상하자고 하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정부질문 진행도 의장실에서는 일정대로 움직이겠다고 하는 것 같고 저희도, 바른미래당도, 다른 당도 그런 것으로 안다. 현재로선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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