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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 반나절 만에 ‘천막 4동’ 또 설치... 갈등 증폭
대한애국당, 반나절 만에 ‘천막 4동’ 또 설치... 갈등 증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25 16: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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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 경계근무 섰지만 500명 몰려 설치... 서울시, ‘행정대집행’ 검토
광화문 광장 분수대 위에 설치... 분수대 가동 정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5일 오전 서울시가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으로 당명 변경) 천막을 철거한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다시 천막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다시 설치할 것을 대비해 시 관계자 60명이 남아 경계근무를 섰지만 500여명이 몰려오면서 충돌을 우려해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으로 당명 변경)이 광화문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강제 철거 행정집행이 실시된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불법 천막을 재설치한 대한애국당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으로 당명 변경)이 광화문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강제 철거 행정집행이 실시된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불법 천막을 재설치한 대한애국당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시 설치된 천막은 소규모 천막 4동으로 기존 소규모 2동 대규모 1동보다 오히려 숫자는 많았지만 그 규모 면에서는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설치 된 천막 위치는 기존 위치와 달리 광화문 광장 분수대 위로 옮기면서 시는 이로 인해 분수대 가동이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서울시 직원 570명과 소방인력 100여명, 용역과 경찰 등과 함께 행정대집행을 게시해 오전 9시10분경 모두 철거한 상황이었다.

그 과정에서 격렬히 막고 있던 시민들과 충돌해 50여명이 부상을 입고 양측 2명씩 4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 광장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기간이나 조건에 맞춰 시설물 설치를 허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천막은 허가가 안되는 통로에 설치된 데다 가스나 휘발류 등 위험물질도 있어 안전사고에 우려가 컸다”고 전했다.

또한 “지나가는 행인들과 마찰 등으로 지금까지 205건의 민원이 발생하다 보니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고 행정대집행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천막을 설치했지만 하루도 안 돼 다시 천막이 설치되면서 당분간 시와 우리공화당 간 대치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설치된 천막에 대해서도 다시 행정대집행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