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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천막 하룻밤 새 10개동 늘어... 통행 방해에 흡연까지
우리공화당 천막 하룻밤 새 10개동 늘어... 통행 방해에 흡연까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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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지지자 곳곳 흡연 '눈살'... 시민 통행로 모두 막아 '불편'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광화문 농성 천막을 전날(25일) 서울시가 강제 철거했지만 하루밤 새 무려 10개 동으로 늘어났다.

당조 3개 뿐이던 농성 천막이 10개 동으로 늘어나면서 광화문 광장에 상주하는 우리공화당 당원들도 부쩍 늘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통행이 방해를 받고 곳곳에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흡연을 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광화문 광장에는 무질서가 난무했다.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으로 당명 변경)이 광화문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강제 철거 행정집행이 실시된 25일 천막을 재설치 하고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으로 당명 변경)이 광화문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강제 철거 행정집행이 실시된 25일 천막을 재설치 하고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우리공화당은 강제 철거된 지 3시간 만에 농성 천막을 재설치 하고 농성을 재개하데 이어 밤늦게까지 그 부근에 10개 동의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 직원 등 용역업체 직원 등 이를 막아서긴 했지만 우리공화당 지지자들과 마찰을 빚으며 천막 설치를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당원들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대비해 천막에서 밤을 새웠다.

한편 농성 천막이 늘어난 데다 이를 철거하려는 서울시를 막기 위한 지지자들도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더욱 무질서 해졌다.

특히 일부 지지자들은 광장 가장자리에서 흡연을 하고 어떤 지지자는 광장 한가운데서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기도 해 이곳을 지나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화문 광장은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모든 구역이 금연구역이다.

또한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이순신 동상을 중심으로 양쪽에 나 있는 시민 보행로를 모두 막아 통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동상 왼쪽 편의 경우에는 천막을 재설치 하고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아예 지나갈 수도 없으며 나머지 인원들이 오른편에서 서성이면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상 뒷편에서는 조원진 공동대표 등의 연설 등이 열릴 것으로 예상돼 이 일대 혼잡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곳과 바로 연결된 지하철 광화문역 9번 출구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재 폐쇄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본인들의 집회나 농성에 방해가 된다 판단되면 누구라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전날 6·25전몰군경 미수당 유자녀 비대위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행진이 자신들의 집회에 방해를 받는다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한편 시는 허가되지 않는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으로 앞으로 우리공화당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