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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 검찰 고소·고발도 준비
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 검찰 고소·고발도 준비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6.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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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불법천막을 재설치한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을 철거에 들어간 비용을 받아내겠다고 26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천막 철거 비용 문제와 관련해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2억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 개별적으로 연대책임을 묻고 조원진 대표의 월급을 가압류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의지를 보였다.

서울시가 25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을 철거하자 조원진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25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을 철거하자 조원진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천막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시는 이날 오전 현재 전날 이뤄졌던 행정대집행 비용을 정산하고 있다. 정산이 끝나면 시는 공화당을 상대로 광화문광장 무단점거 변상금 200여만원을 부과하는 동시에 행정대집행 비용 약 2억원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공무집행방해행위 증거를 모으고 있다. 철거 과정에서 다친 서울시 공무원과 용역업체 직원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증거수집을 마무리 한 뒤 이들에 대한 고소·고발이 예정돼 있다.

시는 금명간에 공화당에 제4차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전달해 자진철거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화당이 자진철거를 거부하면 전날과 같은 강제철거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시는 우리공화당이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전날 철거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은 시의 행정대집행에 의해 기존 천막이 강제철거된지 3시간 만에 불법 천막을 재설치했다. 처음에는 3개동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10개동으로 늘어나는 등 세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