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줄곧 비판해왔던 도올 김용옥(71) 한신대 석좌교수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이 전 대통령 유족들에게 고소당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88) 박사가 김 교수를 이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박사는 김 교수가 책과 TV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 박사는 김 교수가 출연 중인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지난 3월16일과 23일에 한 발언과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에 담긴 내용을 문제 삼았다.
김 교수는 지난 3월 16일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김일성과 이승만은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자기들의 일종의 퍼핏(puppet), 괴뢰”라며 “(이 전 대통령을) 당연히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김 교수는 해당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은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괴뢰”라고 칭하며 “제주 4·3사건 당시 제주도민 학살을 명령했다.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 등을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박사 측 고소대리인에 대한 1차 조사를 지난 25일 마쳤다"며 "자료를 검토하고 일정을 조율해 김 교수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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