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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시의원, “거점형 키움센터 추경 엉터리... 과감히 감액해야”
김경 시의원, “거점형 키움센터 추경 엉터리... 과감히 감액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26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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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서울시가 제출한 ‘거점형 키움센터’ 조성 추경예산안에 대해 질타를 쏟아 냈다.

시급성은 커녕 목적도 불분명하고 올해 다 쓰지도 못할 예산이 대다수라는 지적이다. 결국 김 의원은 예산을 과감하게 감액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경 시의원
김경 시의원

지난 21일 제287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추경예산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급하게 편성한 티가 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시가 ‘거점형 키움센터 조성’을 위한 추경으로 제출한 예산은 시설비 총 35억원으로 설계ㆍ감리 및 공사비 18억원, 임차료 6억원, 기자재비 6억원, 통학버스 구입 6억원 등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여성가족정책실에서 신규로 편성한 사업만 들여다봐도 35억 원이라는 예산을 추진계획과 다르게 하나의 과목(시설비)으로만 편성하고 있다”며 “이를 예산 모두 시설비로 승인될 경우 설계ㆍ감리 및 공사비 18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집행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임차료나 기자재비, 통학버스 등은 시설비에 포함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가 예산편성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를 일으킨 셈이다.

김 의원은 또 “거점센터는 돌봄서비스 제공보다는 문화·예술 체험 등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추경을 통해 반드시 편성해야 하는 시급성이 떨어진다”며 “2019년이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간에 설계공모와 설계, 공사 진행, 개소에 필요한 기자재 및 통학버스 구입 등 모든 절차와 준비를 마쳐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추가경정 예산에 3억 원을 편성한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현판제작, ‘시민찾동이 활동’을 위한 뱃지 보급을 목적으로 2억 원을 편성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2020년 본예산에 편성되어도 충분한 사업들이 추경으로 편성되어 있어 보다 꼼꼼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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