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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느냐, 죽느냐’ 결전의 날... ‘윤석열 인사청문’ 7월8일 합의
‘죽이느냐, 죽느냐’ 결전의 날... ‘윤석열 인사청문’ 7월8일 합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2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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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7월8일 실시하기로 합의하면서 여야 간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인사청문은 야야 모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양날의 검으로 양당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3당 교섭단체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26일 간사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7월8일로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여야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7월8일로 합의했다 (사진=뉴시스)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사실상 여야가 ‘끝장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해 “사법부 장악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의원을 사·보임을 통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새롭게 배치해 공격수로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법사위원회 소속 6명의 의원도 모두 법조계 인사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사위 소속 한국당 의원은 여상규(법사위원장)과 김도읍(간사), 이은재, 장제원, 정갑윤, 주광덕 의원 등 6명으로 이중 여상규 의원(판사출신)과 김도읍ㆍ주광덕(검찰출신) 의원 등 3명만이 법조계 인사다.

이에 김진태 의원을 포함해 검찰 출신인 곽상도, 최교일 의원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에 민주당의 칼도 만만치 않다. 앞서 박주민 의원은 지난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현해 “청문회가 열리기만 하면 황 대표 관련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윤 후보자는 여주지청장 자격으로 출석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도 관계가 있는 얘기냐’는 질문에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결국 한국당은 깨끗한 이미지로 알려진 윤 후보자 개인 신상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파헤키겠다는 것으로 그렇게 되면 청와대와 여당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적폐청산 수사의 정당성에도 큰 타격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과거 윤 후보자가 언급했던 법무부 장관 시절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수사 외압에 관한 새로운 폭로가 나올 경우 한국당도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상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결전의 날 윤 후보자의 입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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