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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양호 중구청장, 조영훈 중구의장 중부서 고발장 접수
[단독] 서양호 중구청장, 조영훈 중구의장 중부서 고발장 접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6.26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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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인사 갈등으로 불거진 중구청(구청장 서양호)과 중구의회(의장 조영훈) 갈등이 결국 수사당국의 수사의뢰로 이어졌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26일 오후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에 대한 ‘인사청탁’ 등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훈 중구의장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서 구청장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구청장 당선 후 (나와) 얼마나 많은 얘기를 했겠냐. 그런 얘기를 다 갖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법적 싸움으로 파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좌)와 조영훈 중구의장(우)
서양호 중구청장(좌)와 조영훈 중구의장(우)

앞서 지난 12일 서양호 중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 구청장의 하소연’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서 구청장은 “(중구의회 의원들은) 행사나 의회를 준비하는 구청 직원들에게 반말과 욕설은 예사다. 또 상임위원회나 본회의 개최를 앞두고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구청 직원을 불러 술값을 대납시키는 일도 있었다”며 “또 수년째 불법 건축물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 받으며 거주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고 수사의뢰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구청장은 “환경미화원 부당 청탁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또한 술값 대납과 관련해서도 현재 1차 조사를 완료한 상태다.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 후 사법당국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간 중구청 감사과는 이같은 의원들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수집한 조사자료와 증거자료를 모두 수사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중구청장이 말하는 환경미화원 인사청탁은 전에 지나가는 말로 서 청장에게 한번 추천하는 식으로 얘기한 것 밖에 없다”며 “서 구청장이 안 된다고 해서 그 뒤 다시 말을 꺼낸 적도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술값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조 의장은 “당시 의회에서 예산 심의가 끝나고 구 직원들과 식사를 한 뒤 일부 의원들과 구의 의회 담당 직원들이 함께 맥주를 마시러 간 자리였다”며 “한 의원이 계산하려고 하자 이미 구 직원이 계산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도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조 의장은 “지금은 참고 있다. 일단은 내일 경찰서에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관련 사항을 파악할 생각이다"며 "다만 내가 무슨 인사청탁을 한 것도 없고 문제가 된다면 재판하면 된다 그리 큰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장은 “당에 서 구청장과 나를 같이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해 지금 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가 끝나면 누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