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신영옥이 인생사를 털어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소프라노 신영옥은 간암으로 돌아가신 엄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영옥은 “엄마를 너무너무 무서워했다. 호랑이 엄마였다”라며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줄리아드 음대도 갔다. 학교도 잘 몰랐는데 갖고 있는 재능이 있었기에 얼떨결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너무 빨리 돌아가셨다. 그때 검사를 좀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영옥의 언니인 신명덕 씨는 “당시 동생이 유럽에서 공연이 있었다. 어머니가 간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노래를 못할 걸 뻔히 알았기에 비밀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영옥은 그의 형부를 통해 팩스로 모친의 투병 사실을 알고 곧장 한국으로 향했고 “목이 안 나올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에 왔는데 엄마가 우시면서 '내가 너 때문에 병이 더 악화된다'고 하더라. 가족들도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말해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영옥은 “이후 전화통화를 할 때도 ‘엄마는 끄떡없어. 좋아지고 있어’라고 말하셔서 그래서 괜찮은 줄 알고 같이 깔깔거렸다”고 잔했다.
신영옥은 “엄마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공연도 제대로 못 보여드렸고, 내가 엄마를 무서워했기 때문에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지 못했다”라며 “이젠 나도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를 이해하게 됐다. ‘엄마는 일만 하다 돌아가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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