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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고수와의 대화, 생산성을 말하다 
[신간] 고수와의 대화, 생산성을 말하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6.27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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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생산성이란 무엇일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역설적으로 많은 것을 동시에 돌려야 할 거 같지만 답은 간단하다. 단순하게 하면 된다. 뭘 해야 할지 해야 하지 말지가 단순하고 명확하면 생산성은 올라간다는 뜻이다. 반대로 복잡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미국 CIA는 적국에 침투한 스파이가 적국의 생산성을 어떻게 하면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을까를 연구했다고 한다. 바로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생산성을 떨어뜨려 서서히 무너지게 하는 전략이다. 그 결과로 복잡하면 모든 게 무너진다는 결론이 나왔다. 모든 일을 정해진 경로나 창구를 통해 진행하자고 고집하고, 의사 결정 단축을 위한 어떤 방법도 허용하지 말고, 지시를 내리는 절차나 방식을 늘리면서 한 사람이 충분히 승인할 수 있는 것도 세 사람이 결재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회의도 자주하고, 모든 명령은 서면으로 요구하는 이런 방식이야 말로 생산성을 가장 떨어뜨리는 획기적인 방식이란 것이다.

 

복잡성은 첫째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게 만든다. 비효율적인 회의, 상사를 위한 자료 준비 등 수단이 목적을 대신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둘째로 조직에 대한 만족도와 동기를 저하시킨다. 셋째로 자원을 불필요한 곳에 쓰게 함으로써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복잡성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더의 불안 때문이다. 불안한 리더는 통제를 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회의, 보고서, 결재 단계를 만드는 것이다. 아울러 회의 자체가 자신의 고유한 업무라고 생각을 한다. 회의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뭔가 새로운 절차나 제도를 하나라도 더 만들 때에는 고민을 해야 한다.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다른 불필요한 절차를 하나 없애야 만들 수 있게끔 장치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첫걸음을 복잡함을 제거하고 심플함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저것 다 해야 하는 대신 정말 해야만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레버리지 효과를 높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그런 곳에 쓰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일을 한다고 그 일을 잘 하는 건 아니다. 모든 일을 한다는 건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심플함의 회복이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다.” (p51)

생산성의 핵심은 복잡함을 제거한 후 가장 본질적인 곳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다. 시간의 양 대신 밀도를 높여야 한다. 즉, 단순화와 집중이 답이다. 이 책은 우리의 삶과 일터에서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고, 단순함, 집중과 몰입, 소통과 휴식, 그리고 조직 문화의 변화를 통해 생산성을 올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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