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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 원한다” 톨게이트 수납원 청와대 노숙 농성 돌입
“직접고용 원한다” 톨게이트 수납원 청와대 노숙 농성 돌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7.0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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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등 민주노총 산하 단체들이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연달아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톨게이트 수납원 400여명은 청와대에 모여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의해 노동자들이 결국 부당 해고로 내몰렸다"며 정부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자회사가 아닌 도로공사를 통한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1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농성에 들어간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동조합 조합원들. 사진=민주노총 제공
1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농성에 들어간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동조합 조합원들. 사진=민주노총 제공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관할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을 전담하는 자회사 한국도로공사 서비스를 출범시키고, 용역업체에 속해있던 6500여명을 고용했다.

그러나 노조는 한국도로공사가 비정규직인 요금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기 위해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 고용을 피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하며 고용을 거부했다.

노조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진행 중인데, 노동자 측이 2심까지 모두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된 정규직'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상황에서 사측이 자회사 전환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1일 출범하는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요금수납원 1500여명은 계약 종료로 해고될 위기에 놓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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