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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8대 의회 1주년... 무슨 일 했나?
강남구의회, 8대 의회 1주년... 무슨 일 했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0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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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건 의원발의 조례안 처리... 5분 자유발언 24건, 구정질문 7회
열린현장민원실 개설... 민원 총 200건 접수, 처리율 65%
기초의회 최초 '정책토론회' 개최... 올해 처음 '의장배 체육대회'도 열어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의회가 지난 7월1일 제8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전국 최연소 이관수 의장을 주축으로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출발한 강남구의회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나름 우려보다는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

앞서 지난 1년 의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6월 기준 총 10회 109일 간의 회기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년 강남구의회의 의정활동은 이전보다 활동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8대 의회 개원과 함께 개설된 열린현장민원실을 통해 접수된 민원만 약 200건에 달했다.

또한 관내 사회복지기관 33개소 전수 방문과 직능단체 릴레이 간담회를 비롯해 역대 의회 최초로 시도한 정책토론회와 의장배 체육대회 등은 구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는 의회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본지는 강남구의회가 8대 의회 2년의 첫 출발을 앞두고 지난 1년을 어떻게 의정활동을 펼쳐 왔는지 살펴봤다.

제8대 강남구의회 의원들
제8대 강남구의회 의원들

◆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강남구의회가 추구하는 첫 번째 의정활동 목표는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다. 미래는 집행부의 추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의회는 지난 1년간 총 24건의 5분 자유발언과 7명의 의원들이 구정질문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5분 자유발언의 주요 내용은 △뉴디자인추진단 투명 운영 △도시관리공단 위탁사업 일부 타당성 부족 △경로당 운영 내실화 필요 △맞춤형 강남보육 마스터플랜 수립 촉구 △주택 공시가격 조정 집행부 행정력 집중 △대형 SOC 사업 추진 주민 알권리 보장 △지방 공기업 출자 출연 기관 이사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 도입 제안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 정책 보완 △민간 어린이집 보육의 질 개선 △대치동 일대 용도지역 상향 △간판개선사업에 지역 상권 참여 필요 등의 문제를 각각 지적했다.

구정질문에서는 △종량제 봉투 단일화 및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의 효율적 납부방안 △서울시와의 소통과 협치 방안 △행정사무감사 제출 자료의 신뢰성 및 명확성 제고 계획 촉구 △구립 요양시설 건립 필요성 △흡연시설 설치를 통한 흡연자 기본권 보장 등의 질문 등이 이어졌다.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서도 14명의 의원이 총 24건의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재향군인ㆍ양성평등ㆍ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안, 범죄 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안, 혁신교육 운영 조례안,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관한 조례안, 보행환경 개선 조례안,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안,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안,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 조례안, 여성능력개발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 김광심 의원과 이재진 의원은 ‘범죄 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안’을 통해 강남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이재민 의원은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안’을 통해. 이도희 의원은 ‘정신겅간 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으로 각각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강남구의회는 조례안 72건, 예산ㆍ결산안 9건, 동의안 21건, 기타 12건 등 총 114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71건은 원안가결하고 41건은 수정 가결했다.

◆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강남구의회가 더욱 활동적이라고 평가받게 된 이유는 바로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때문으로 보인다.

이관수 의장은 취임하자마자 의장실을 쪼개 열린현장민원실을 개소하고 이를 통해 구민들의 민원을 처리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민원 하나하나 마다 ‘민원철’을 만들어 접수부터 진행상황, 사후 관리까지 민원인들에게 회신을 해주면서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민원을 처리한 주민들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부터는 민원이 부쩍 늘어 지난 1년 접수된 민원만도 200건이 넘는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접수된 민원 중 실제 처리된 건수가 65%에 이른다는 점이다. 10개의 민원 중 6개가 처리된 셈이다.

구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현장 의장 활동도 눈길을 끈다. 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지난 1년 관내 33개소의 사회복지기관을 모두 전수 방문했다.

또한 의원들로 구성된 ‘의원봉사단’도 구성해 복지재단 기부, 구룡마을 연탄배달, 사랑의 빵 나눔, 양재천 생태환경보전 캠페인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민원을 접수하고 있는 이관수 의장. 이 의장 옆에는 그간 접수한 민원 접수철이 빼곡히 쌓여 있다.
민원을 접수하고 있는 이관수 의장. 이 의장 옆에는 그간 접수한 민원 접수철이 빼곡히 쌓여 있다.

◆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

의회는 모든 의정활동에 있어 구민들과 소통을 통한 상생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의회는 양방향 소통을 위한 SNS 채널 4종을 개설했다.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의정활동의 내용을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도 접수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역대 의회 최초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구민들과 ‘인성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사실 이같은 정책토론회 개최는 전국 기초의회 중에서는 강남구의회가 최초다.

의회는 이같은 정책토론회를 통해 구민들과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의장배 체육대회’도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의장배 체육대회는 축구와 배드민턴, 볼링 등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구민 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의회는 모범 구민의 상과 모범어린이 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역 발전에 공로가 있는 주민들을 발굴, 격려의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이관수 의장은 “의회가 활동적으로 변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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