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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급식대란 현실로
전국 17개 시·도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급식대란 현실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7.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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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파업을 진행, 학교현장에서 급식대란 등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전날 2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일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파업을 진행, 학교현장에서 급식대란 등 차질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부터 사흘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파업을 진행, 학교현장에서 급식대란 등 차질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학비연대 측은 전직종 기본급 6.24% 이상 인상, 정규직대비 근속급 차별해소,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해소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을 제안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이날부터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에 동참해 총파업에 들어간다. 예정된 파업 기간은 5일까지 총 사흘이지만,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이 연대회의의 설명이다.

연대회의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 4만명이 참가하는 등 연인원 9만명 이상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체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특수학교(1만4890개) 중 약 40%인 6000개 학교에서 파업참가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3일 전국 1만426개교 중 4601개교(44.1%)가 대체급식을 제공하거나 아예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 3637개교는 대체 급식을 실시한다. 이 중 2797개교는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하며 63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기타 방안을 택한 학교는 205개교다. 744개교는 기말고사로 인해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 220개교는 단축수업을 택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일 공개한 교육공무직원 파업 예정 현황 보고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3일 전체 공립학교 1026개교 중 102개교는 파업으로 대체 급식 등을 실시한다. 이 중 77개교는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하고 25개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할 예정이다. 묵동초·신동초·대모초 등 3개교는 단축수업을 한다. 132개교는 기말고사로 인해 급식이 실시되지 않는 학교다.

나머지 792개교에서는 파업과 별개로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일부 종사자가 파업하더라도 일부 종사자가 출근을 하면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