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돌입.. ‘공정임금제’ 엇갈린 입장 추가교섭 불투명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돌입.. ‘공정임금제’ 엇갈린 입장 추가교섭 불투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7.03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기간인 5일까지 사흘간 교육당국과 노조 간 추가교섭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교육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50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날 오전까지 추가교섭을 추진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전국 4601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9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한 3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다. 이번 파업으로 전체 학교의 44.1%가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전국 4601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9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한 3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다. 이번 파업으로 전체 학교의 44.1%가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교육당국 실무교섭단 관계자는 "파업 도중에는 현실적으로 추가교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교섭은 9일과 10일 열기로 한 상태"라고 말했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아직 교섭 제안이 오지 않았다"면서 "제안이 온다면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교섭에서 양측은 '공정임금제'에 대한 해석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학비연대는 문재인정부 임기 내 9급 공무원 초임의 80% 수준으로 교육공무직 평균임금을 인상해 임금격차를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직무에 맞는 적정임금을 도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교육당국은 서로 진전된 안이 없으면 추가교섭은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파업기간 동안 교섭단 차원에서 시도별로 임금인상 관련 예산 등을 꾸준히 분석하며 다음 교섭에 쓸 협상카드를 준비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