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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개헌론' 잇따라 부정적 입장
여야 지도부,'개헌론' 잇따라 부정적 입장
  • 안병욱기자
  • 승인 2010.10.16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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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정권연장 술책" 국민용납 않한다

민주당이 여권에서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잇따라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5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개헌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있는 권력으로 물가나 잡고 전세대란을 막고 기업형 슈퍼마켓(SSM)법을 통과시켜 서민생활을 돌봐야 한다"면서 "공연히 실정을 호도하고 정권연장 술책으로 개헌을 시도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당내 대표적 개헌론자였던 이낙연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아직 어떤 회의체에서도 개헌 논의의 뚜껑도 열지 않았다”며 “여야 간은 물론이고 각 정당 내에서도 합의가 없다. 연내 개헌은 어려워졌고 18대 국회에서도 힘들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여권 내 최근 '연내 개헌론'을 폈던 이재오 특임장관도 "모든 정치적 사안은 G20 회의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며 "지금은 G20 정상회의에 전념해야 할 때로 다른 현안을 가지고 정치 쟁점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연내 개헌론과 관련, "여야가 합의만 하면 일정상으로 가능하다는 얘기였지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한발 물러섰다.

또한 연내 또는 내년 초 개헌을 추진해왔던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15일 개헌 논의를 G20(주요 20개국)정상회의 이후 또는 내년으로 늦추자고 주장해 연내에 본격적인 개헌 공론화를 하기도 어렵게 됐다.

한편 연내 개헌이 무산될 경우 2012년 대선과 총선을 앞둔 정치적 일정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18대 국회 임기 중 개헌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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