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 유양순 의장과 정재호 운영위원장이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KT 혜화국사에서 열린 ‘통신재난대응훈련’에 함께 동참했다.
통신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직접 체험하고 현장 작동 상황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통신재난에 대비해 △통신망 이원화 추진 △이용자 보호체계 강화 △통신재난 경보발령 기준 강화 △통신사 협업체계 강화 등의 대책을 수립된 바 있다.
이날 훈련은 이같은 개선사항이 실제로 현장에 적용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먼저 통신재난 상황발생 단계에서 3개 시·군·구 이상에서 통신재난 발생 시 경보발령 기준이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통신사 내 보고, 기관 간 상황 공유, 초동 대응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긴급복구 단계에서는 통신망 이원화를 반영한 우회 통신경로 소통 작업과 이동기지국 차량 배치 등을 점검했다.
통신사간 협업 체계 구축에 대해서는 통신재난 시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간 와이파이(Wi-Fi) 개방을 직접 훈련했다.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이용자 행동요령 배포, 소상공인의 결제서비스 지원을 위한 LTE 라우터 배포 등 정부와 통신사의 이용자 보호조치 등도 점검했다.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은 “창신·숭인동 지역은 2013년 뉴타운이 해제되고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통신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다”며 “오늘 훈련을 계기로 우리 종로구에서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통신재난 대응체계가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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