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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연초 양정철과 만난 적 있다”... 김진태 “총장 시켜준다고 그랬나?”
윤석열, “연초 양정철과 만난 적 있다”... 김진태 “총장 시켜준다고 그랬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08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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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시작부터 한국당의 날선 공방이 쏟아졌다.

특히 한국당의 공격 선봉에 나선 김진태 의원은 연초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연초 만남에 대해 “거기서 무슨 말을 했냐”며 “총장 시켜준다고 그랬느냐”고 직격하기도 했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후보자(후보자 윤석열) 인사청문회에 윤석열 후보자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후보자(후보자 윤석열) 인사청문회에 윤석열 후보자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는 ‘양 원장과 4월에 만났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에 “2월 경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둘이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 자리에 초대한 선배와 교수 여러분이 계셨는데, 해외에서 잠깐 들어왔다가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자는 "아무래도 정치권에 연계된 분이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양 원장과 만나서 무슨 얘길 했냐”며 “아마 불과 몇 달 전이이까, 검찰총장이 될 것이니까 이런저런 일 잘 처리해달라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양 원장이 한국당에 고발 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의혹성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미 양 원장은 한국당의 고발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윤 후보자를 만나 검찰총장 자리를 빌미로 뭔가 부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다.  

그러나 윤 후보자는 “당시 일행도 많았고 그런 말을 할 입장도 아니었다”며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 의원은 소윤으로 불릴 만큼 윤 후보자와 친분이 깊은 후배 윤모 검사 친형 윤우진 전 세무서장과 관련된 수사 방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골프도 치고 식사도 같이 한 사람이 경찰에 의해 뇌물로 수사를 받게 됐다”며 “이에 경찰은 누구와 골프를 쳤는지 조사하기 위해 골프장 등에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는데 이를 6번이나 기각됐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윤후진은 해외로 도피했다. 분명 뭔가 캥기는 것이 있어서 도망한 것이다”며 “그런대도 경찰이 끝까지 가서 잡아왔다. 그런데도 또 다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는 자기식구 감싸기라기 보다 자기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윤 후보자는 “해외에 나간 사실도 몰랐다”며 영장청구 관여에 대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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