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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치안총수 한국 방문.. 민갑룡 “베트남 아내 폭행 유감.. 철저한 수사 약속”
베트남 치안총수 한국 방문.. 민갑룡 “베트남 아내 폭행 유감.. 철저한 수사 약속”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7.0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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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 치안총수를 만나 유감을 표명하고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민 청장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또 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 내에서 발생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한-베트남 치안 총수 회담에 민갑룡(오른쪽) 청장과 또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한-베트남 치안 총수 회담에 민갑룡(오른쪽) 청장과 또람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이 사건이 양국간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는 일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여기서 나타난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오후 전남 영암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한국인 남성 A씨(36)가 베트남 출신 부인 B씨(30)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아이(2)에게 폭언까지 행사하는 모습이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께 자택에서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술을 마시고 B씨를 주먹과 발, 둔기 등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해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으며, 아이는 아동기관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국내에서는 물론 베트남 현지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7년만이다. 이번 치안총수 회담에는 베트남에서 총 15명의 장성급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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