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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최저임금회의 복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중대성 고려“
노동계, 최저임금회의 복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중대성 고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7.10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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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최저임금 심의 보이콧을 선언하며 불참한 노동자 위원들이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복귀한다.

10일 노동자 위원 9명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우리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 위원은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의 중대성을 고려해 11차 전원회의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류기정 사용자 위원이 옆으로 근로자 위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근로자 위원들은 사용자 위원들의 최저임금 삭감안에 반발해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사진=뉴시스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류기정 사용자 위원이 옆으로 근로자 위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근로자 위원들은 사용자 위원들의 최저임금 삭감안에 반발해 전원회의에 불참했다. 사진=뉴시스

노동자 위원들은 사용자 측이 최초요구안으로 8000원을 제시한 것에 반발해 지난 9일 제10차 전원회의에 전원 불출석했다. 이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 철회를 요구했다.

노동자 위원들은 "사용자 위원이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한 이후 1만1000명의 국민이 사용자 위원을 규탄하는 서명을 해주셨다"며 "이는 사용자 위원에 대한 규탄뿐만이 아니라 노동자 위원에 대한 최저임금위원회 복귀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노동자 위원들은 제11차 전원회의에 복귀해 1만1000명의 서명 용지를 최저임금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들이 이날 회의에 복귀하게 되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로부터 수정안을 제출받아 격차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심의 막판까지 노사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공익위원들이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해 합의를 유도하거나 노사 양측이 안을 내고 표결에 들어가는 방식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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