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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깨는 사키루
[신간] 깨는 사키루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7.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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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키루의 본명은 최상현이다. 예명은 스스로 쉬운 발음을 찾아 고민한 끝에 사키루(SAKIROO)로 정했다. 그는 미대도 나오지 않았고, 미술학원조차 다닌 적이 없으며 그 흔한 자격증도 없다. 그런 그가 국제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고,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어도비,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기업과도 작업을 했다. 독특한 그의 그림만큼이나 그의 인생도 독특함으로 채워져 있다.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의 대표적인 선수 5명씩을 골라서 캐리커처를 그렸다. 무려 160명을 그린 방대한 작업이었다. 전 세계의 슈퍼스타들이 그의 그림 속에서 집합했다. 땀 흘리며 힘들어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 그의 작품은 브라질 유명잡지에 실리는 등 유명세를 탔다. 그 유명세를 바탕으로 국내 맥주 광고와 미국 스포츠전문 ESPN 등과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사키루가 축구선수를 그린 것은 축구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사키루는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로 뛰기도 했다. 그는 '세상에 없는 축구 컨텐츠를 만들어보겠다'는 일념하에 작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채도와 명도가 높은 컬러를 활용하는 그만의 스타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한 아티스트의 삶의 깨달음과 그림의 세계에 대한 철학을 깊이 있는 울림으로 전하고 있다.

사키루 지음 / 새빛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