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다문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자매도시 국제교류를 위한 통역요원으로 활용하는 ‘다통해 서포터즈’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의 입장에서는 국제교류 시 필요한 통역인력을 확보하고 통역비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수 있으며 결혼이민자 입장에서도 일자리와 자국 방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일석다조다.
‘다통해 서포터즈’의 다통해는 ‘다문화 통역해’의 줄인말로 성동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을 통·번역 인력풀로 구성해 성동구의 국제교류 사업에 활용 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 4월 중국, 베트남, 몽골 결혼이민자들 6명으로 구성된 제1기 ‘다통해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자매결연 등 교류도시 방문 및 초청 또는 다양한 교류사업 추진 시 서브통역 요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달 개최된 ‘성동구민 한마음 걷기대회’에 성동구 국외자매도시인 몽골 바이양걸구 걷기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면서 몽골 출신의 서포터즈들이 나서 양 도시 회원들 간의 소통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하반기에 추진될 성동구의 각종 국제교류 사업에도 통역요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구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그 외 교류도시인 인도네시아까지 그 구성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통해 서포터즈’사업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일자리 제공 및 자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매도시와의 교류 사업에서도 중요한 사절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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