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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 들렸다” 고시원 업주 흉기로 살해한 40대 직원 중형
“환청 들렸다” 고시원 업주 흉기로 살해한 40대 직원 중형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7.1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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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고시원 업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직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재판장 송승훈)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참여한 배심원 9명의 만장일치 의견을 반영해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와 범행 전후 행동 등을 보았을 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이 미약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5일 오전 11시 45분께 부천시 상동 한 고시텔에서 고시텔 업주 B(62)씨를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해당 고시텔에서 총무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재판에서 "환청이 들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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