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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베이싱어 “이재명, 개도살장 폐쇄.. 고통이 줄어든다면 행복할 것”
킴 베이싱어 “이재명, 개도살장 폐쇄.. 고통이 줄어든다면 행복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7.1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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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경기도청에서 만나 동물권 보호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번 만남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모란시장 개도살장 폐쇄 소식을 접한 킴 베이싱어와 크리스 드로즈 대표가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이뤄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두번째)는 12일 오전 도청에서 킴 베이싱어(맨왼쪽), 크리스 드로즈 대표(왼쪽 세번째), 이지연 대표(맨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두번째)는 12일 오전 도청에서 킴 베이싱어(맨왼쪽), 크리스 드로즈 대표(왼쪽 세번째), 이지연 대표(맨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기도 제공)

킴 베이싱어는 "동물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결국 우리는 동물권 앞에서 하나다. 동물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도움이고,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순식간에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서서히 동물권 보호를 위해 환경을 바꿔가고 있으니 믿어주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생각이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거나 이들을 비난하기보다 존중하고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의 크리스 드로즈(Chris DeRose) 대표는  "모란시장에서 개도살장을 폐쇄한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고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킴 베이싱어는 "동물보호법이 아무리 잘 돼 있다고 해도 직접 집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킴 베이싱어와 크리스 드로즈 대표는 전날 동물권 단체와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지사와 면담 당일에는 국회 앞에서 열리는 법안 심사 촉구 시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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