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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진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하반기 6곳 추가 개원
서울시, 광진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 하반기 6곳 추가 개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14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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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23일, 강북‧송파 9~10월, 서대문ㆍ구로ㆍ강남 10~12월... 센터 이용자 모집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 광진구에 12번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문을 연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적응과 자립을 지원하는 곳으로 지난 2016년 노원구와 은평구 센터를 시작으로 2017년 동작, 마포, 성동구가, 2018년에는 종로, 관악, 성북, 도봉, 강동구에 각각 센터를 개소한 바 았다.

올해 역시도 지난 5월30일 양천 센터가 문을 여는 등 현재까지 총 11개소가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에 광진구에 12번째 센터가 들어서는 것이다.

서울시 지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현황
서울시 지정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현황

이후에도 시는 올해 중랑구와 송파구, 서대문구 등 하반기 6곳을 추가로 개소하는 등 내년까지 25개구 전 자치구에 각 1개소씩 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발달장애란 자폐성장애와 지적장애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서울시 발달장애인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등록 장애인(39만3562명) 수 대비 발달장애인 비율은 2016년 7.7%(3만258명)에서 2017년 7.9%(3만1055명), 2018년 8.1%(3만2029명)로 매년 0.2%p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생교육센터 설치 전까지 발달장애인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 받을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보건복지부의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87.3%가 평생교육을 경험하지 못했으며, 2017년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 성인 발달장애인의 49%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 고립된 상황이다.

지난 2017년 서울시의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 낮 동안 집에서 지내는 발달장애인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25.3%, 30대가 35.7%, 40대가 51.6%, 50대가 60.2%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역사회와 단절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에 특화된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적응 및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도비만, 중복장애, 도전적 행동 등으로 인하여 기존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웠거나 집중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한 서울시는 올해 약 89억원을 투입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18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6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 예정으로 개소 예정인 자치구는 중랑구, 송파구, 서대문구, 강북구, 구로구, 강남구다.

중랑구는 오는 23일까지, 강북구‧송파구는 9~10월 중, 서대문구, 구로구, 강남구는 10~12월 중 이용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용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 및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광진구는 오는 15일 센터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소식에는 김선갑 광진구청장을 비롯하여, 추미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집과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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