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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친다” 동성 제자 성폭력 야구부 코치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친다” 동성 제자 성폭력 야구부 코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1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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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전북 지역의 한 중학교 야구부 남자 코치가 자신이 가르치는 남자 선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자신이 지도하던 야구부 선수 A군과 강제로 신체접촉을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코치 B(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도내 모 중학교 야구부 선수 일부가 묵는 숙소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던 A군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지난 5월 중순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1년가량 야구부 선수들을 지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직후 A군에게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다친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두 번째 범행이 있던 날 아버지에게 이를 알렸고 A군의 아버지는 이튿날(30일) 학교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B씨를 고소했다.
 
B씨는 경찰에서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군 방에 있던 이불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사건 직후 학교 측은 A군의 관련 피해 사실을 관할 교육지원청과 전북교육청에 보고했으며, B씨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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