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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측 피해자 회유·협박 정황.. “잃을 것 다 잃었다.. 앞으로 피해자가 무서워해야”
강지환 측 피해자 회유·협박 정황.. “잃을 것 다 잃었다.. 앞으로 피해자가 무서워해야”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7.1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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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함께 일하던 여성 스태프 2명에 대해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조태규)씨 측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강씨가 구속된 이후 피해 여성들이 소속된 업체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지속해서 회유와 협박 메시지를 전송했다.

함께 일하던 여성 스태프 2명에 대해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조태규)씨 측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함께 일하던 여성 스태프 2명에 대해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42·조태규)씨 측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씨 측은 SNS 메시지를 통해 “강지환은 이미 잃을 것 다 잃었다. 무서울 것이 뭐가 있겠냐”며 “오히려 너희(피해 여성들)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소속된 업체 관계자가 피해자들에게 강씨 측 연락처를 전달하며 ‘강씨 측에서 불리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만나지 않으면 보상은 없다’, ‘나중에 증인으로 출석하면 기자들이 사진 찍고 할텐데 감당할 수 있냐’고 했다”고 협박성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와 함께 사건 발생 당시 강씨의 소속사 직원과 피해자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추가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강씨 측은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업체 측은 '채널 A'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잘 모르겠다. 전화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강씨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도 마찬가지로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추후 피해 여성 측 변호사가 보낸 의견서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강씨는 9일 오후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알고 지내던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이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12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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