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명을 강행한 가운데 이를 반대해 온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독선의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며 "거짓말 하는 검찰 총장의 검찰 개혁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검찰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윤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 강변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검찰총장의 개혁을 누가 신뢰하겠나"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듯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해 하는 말 한 마디와 모든 행동이 의심에 의심을 낳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야당시절 '불통'이라며 그토록 비난하던 이명박 정부 당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5년간 17명 이었다"며 "그러나 문 대통령의 경우 3년 만에 16명이다. 신기록 수립은 시간문제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한 독선의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내 멋대로 대통령을 바라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