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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 자매.. 50시간 걸친 대수술 끝에 분리 성공
머리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 자매.. 50시간 걸친 대수술 끝에 분리 성공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9.07.1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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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 자매가 영국의 아동 전문병원에서 50여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1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Gosh)에서 두 살배기 파키스탄 출신의 샴쌍둥이 사파와 마르와 울라 자매 3차례 수술 끝에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분리 수술에 성공한 샴쌍둥이 사파와 마르와 울라 자매. 사진=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 홈페이지 캡처
분리 수술에 성공한 샴쌍둥이 사파와 마르와 울라 자매. 사진=영국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 홈페이지 캡처

이들은 두개골과 혈관이 서로 붙은 '두개 유합 샴쌍둥이'(craniopagus twins)로 제왕절개술 끝에 태어났다. 쌍둥이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임신한 상황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첫 수술은 쌍둥이가 생후 19개월이던 지난해 10월에 진행됐고, 쌍둥이가 분리된 마지막 수술은 올해 2월 11일에 실시됐다. 아이들의 수술은 개인 기증자가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

원활한 수술을 위해 의료진은 가상현실을 이용해 두 자매와 똑같은 형태의 복제품을 제작했다. 의료진은 또 3D 프린터를 이용해 이들의 신체구조를 본뜬 플라스틱 모형을 만들어 수술에 앞서 연습을 거쳤다.

3차례에 걸친 수술에 꼬박 50시간 이상이 소요됐으며, 무려 100명의 의료진이 투입됐다.

분리된 아이들은 지난 1일 GOSH에서 퇴원해 어머니와 할아버지, 삼촌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를 했으며 현재 재활의 일환으로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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