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제 안보 증진을 위한 불법 무기 거래 규제 방안이나 중동 지역의 인권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글로벌한 논의를 벌인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22일~24일 3일간 용산아트홀 1, 2강의실에서 ‘청소년 모의유엔(UN) 총회’를 열고 그 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이같은 글로벌 리더십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가 5회째로 매년 호응이 뜨겁다.
올해도 관내 일반계 7개 고등학교(배문, 보성여, 성심여, 신광여, 오산, 용산, 중경) 1~2학년생 43명이 총회에 참석한다.
행사는 성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율옥)가 주관한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소속 대학생 3명이 의장단(심사위원단 겸임)을 맡아 학생들을 이끈다. 성심여고 교사,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인력 10명이 행사를 돕기로 했다.
22일은 개회식, 모의UN총회 규칙 설명, 결의안 작성법 설명, 연설문 발표 순이다. 23일 본격적인 의제토론과 24일 마무리 토론, 시상, 폐회식이 이어진다.
심사위원단은 총회 참여도(45%), 발표내용(45%), 태도(10%)를 두루 살펴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 그 결과에 따라 구는 참가 학생들 전원(대상 1명, 최우수 3명, 우수 5명, 장려 34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 특전으로 수료증을 지급, 학교생활기록부(자율활동 영역)에 관련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학생들이 각 나라별 대표 역할을 맡아 UN 총회에 참석, 영어로 토론을 진행한다”며 “중동 지역 인권 증진 방안과 같은 국제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만큼 학생들의 시야를 크게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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