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 목선 경계 실패와 해군 2함대사령부 허위 자백 등 최근 잇따른 군 기강 해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국당은 이에 대한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군의 기강 해이에 대해 국방부 장관과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혀 그 의미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19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 군 주요 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몇 가지 일로 우리 군의 기강과 경계 태세에 대해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있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끼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거취를 두고 여야가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정 장관을 직접 거론하며 함께 엄중 대응해나가겠다는 것은 결국 경질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야5당 대표 회동에서 정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과 외교안보라인 교체 건의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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