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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감금’ 혐의... 한국당 13명 의원 모두 ‘소환 불응’
‘채이배 감금’ 혐의... 한국당 13명 의원 모두 ‘소환 불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1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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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을 점거하고 회의 참석을 막은 혐의로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13명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이 끝내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의원들을 상대로 다시 일정을 잡아 추가로 소환 조사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불거진 고소ㆍ고발 사건과 관련해 우선 조사한 18명의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4월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선임된 채 의원을 사개특위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막아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4월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실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 선임된 채 의원을 사개특위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막아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중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과 정의당 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미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19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까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까지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한국당 의원은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김규환, 김정재, 민경욱, 박성중, 백승주, 송언석, 이만희, 이은재, 이종배 의원 등 13명이다.

해당 의원들은 지난 4월25일 사보임 된 채이배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의원실을 점거하고 나가지 못하게 하는 등 감금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번주까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이를 놓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찰이 타겟 줄소환으로 야당 의원들을 겁박해 오고 있다”며 “아무리 협박하고 짓밟아도 새벽이 올 때까지 한국당은 투쟁할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반면에 한국당을 제외하고 소환 요청을 받은 의원들 대부분은 출석에 응했다.

지난 16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백혜련 의원을 시작으로 17일에는 민주당 표창원, 윤준호 의원이 경찰 조사에 응했다.

다만 민주당 송기헌 의원의 경우 일정을 조율해 오는 23일 출석할 예정에 있다.

한편 현재 경찰이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수사중인 피고발ㆍ고소인은 총 121명이다.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으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5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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